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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의제 실천사업

[교육]경희씨티인턴십 취재기 첫 번째, 광주환경운동연합



● 일 시 : 2020. 01. 10.() 10~11

● 장 소 :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 동구 중앙로 254)

● 취재원 :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처장님


 


오늘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처장님을 취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989년 광주환경공해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92년 지금의 광주환경운동연합으로 재창립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핵발전소 및 핵폐기소 건설 반대 운동,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광주 영산강 무등산 등 지역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광주 지역  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주환경운동연합의 활동에 대해서 배우고 시민단체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지현 사무처장님의 멋진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재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 뉴시스통신사



Q1.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나요?


A1. 저희는 시급하고 심각한 환경 문제를 주요 타깃으로 삼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후 에너지 문제, 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응하는 사업을 합니다. 예를 들면 4대강 사업이 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사대강 사업의 폐해에 대한 복원 활동과 문제 제기를 활발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폐기물 등과 관련한 쓰레기 문제도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에 비해 안정적으로 순환되는 것이 미흡하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자는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 유해 화학 물질 문제, 미세먼지 저감, 시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걸까요?


A2. 산업혁명 이후 인위적인 인간의 활동에 의해 자연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게 된 것은 20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요즈음에 환경 변화의 폭이 더 커지고 있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점점 체감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맞닥뜨린 문제를 크게 보면 이상 기후로 인한 생물종 감소, 식량 문제, 해수면 문제 등 삶의 터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문제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들은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분들은 '과연 앞으로의 인류 생존이 가능할 것인가,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바꾸지 않으면 위협적인 미래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환경문제가 아예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환경 피해를 조금 더 줄이고, 미래 세대가 행복하게 살 권리,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우리는 미래 세대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사람들은 기술 발전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Q3. 현재 광주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루어야 할 환경 문제나 이슈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A3. 이 질문은 광주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해당이 되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성장'이 목표였고, 그리고 여전히 성장제일주의로 이를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들은 성장을 추구하고 있고, 성장을 위한 개발로 환경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되면 낙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정부 측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성장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해야 할 때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성장을 하지 않아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나온다고 말하는데, 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성장과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이제는 성장제일주의에서 벗어나서 청년 일자리, 소득 재분배, 소외층 보호 등 진정한 성장 패러다임과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시 개발, 경제, 일자리, 구체적으로 교통 등이 지속가능의 측면에서 풀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4.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환경 문제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광주시민들이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A4. 저는 사회 구조, 시스템이 환경친화적이지 않은데 시민들에게 실천을 강요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이 상품을 과대포장하는 것은 규제하지 않고 시민들에게만 쓰레기를 줄이라고 하는 모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요구하지만 근본적으로 대중교통 체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모순 등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에게 실천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구조,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것이 맞물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 공동체가 다 같이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내가 한 일에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스템, 즉 책임자 부담 원칙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다만 사회 저소득층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 공기청정기 등을 살 수 없는 사회 저소득층은 아무것도 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그 미세먼지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사회 공동체가 다 같이 생각하는 장이 되는 시민단체, 행정기관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Q5. 2020년은 광주에서 무엇보다 자원순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쓰레기 ZERO운동도 더욱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광주 내에서 일회용품 줄이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5. 우선, 2019년 자원순환 포럼 등을 통해서 확실히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이나 쓰레기 배출의 심각성 등은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쓰레기 ZERO를 위해서 단순히 시민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에요. 기업에서는 계속해서 비닐포장,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시민들에게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자원순환에 대해 환경부도 플라스틱 용기를 선별하는 데에 효율화하는 등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저희 단체도 이런 부분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단체는 정부의 정책 실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아쉬운 점을 적극 주장할 예정입니다



Q6. 광주광역시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6. 다양한 노력들이 있지만 미세먼지는 사실 그 발생원을 줄이는 것만큼 효과적인 저감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기후 변화도 그렇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공원, 녹지대를 많이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문제가 곧 광주의 다른 환경 문제와도 연결이 되고, 이 저감 노력이 다른 여타 환경 문제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최근 영산강 보 해체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7. 영산강 보 해체는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이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보가 만들어진 이유부터 말씀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 보는 이명박 정부의 747정책(연간성장률7%, 국민소득 4만달러, G7)과 4대강 정책의 일환으로 영산강 토건 개발 사업, 공사를 통해 관광, 레저 시설의 구축을 통해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책 시행을 하는데 주변에 아무런 견제장치 없이 권력 남용을 통해 시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가가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시행령을 개정하고 무력화하여 댐과 보를 만들고 환경문제는 심각해졌죠.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고 우리가 먹는 물, 음식 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영산강 보 해체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보 해체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거라고 얘기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는 좀 과장된 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큰 맥락에서 자체만 보면 녹조, 환경 등으로부터 강을 살리기 위해 보 해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Q8.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이 유력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8. 굉장히 기쁜 일입니다.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될 수 있다는 신호이고 앞으로도 장록습지 훼손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어막이 되었기 때문에 아주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지연 우려, 지자체와의 갈등 등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국가습지로 지정된 만큼 보호 지역으로 유지, 관리를 하는 것에 대한 기대 효과와 주변의 인근 주민들의 삶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습지 주변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주변 주민들이 이용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쇼핑센터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이 삶에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9. 끝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나 매일 실천하고 있는 생활 속 환경운동이 있다면 말슴해주세요.


A9. 제가 한 활동은 아니지만 최근 그레타 툰베리가 강력하게 기득권들을 향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환경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저 또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민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내가 무기력했던 것은 아닌가 충격도 받고 자극도 받았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사회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막연하게 모두의 문제라고 하면 모두 책임을 지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해서 구체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입니다




최지현 사무처장님은 '광주환경운동연합은 회원이 주인인 단체입니다. 우리 단체는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금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광주환경운동연합을 취재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고, 광주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더 나은 광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사진. 이서현 인턴.최진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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