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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DGs 실천사업

[2.도시숲, 17.ESD] 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찾기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블로그 기자단 See Dream 신수진입니다.여러분은 생태관광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생태관광이라는 단어는 낯설게만 느껴지는데요, 특히 도심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기존의 자연환경을 단순히 이용하기만 했던 관광에서 자연, 환경을 체험으로 교감하는 생태관광은 기존에 그것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됩니다. 지난 417~ 4182일에 걸쳐 한새봉농업생태공원방문자센터 및 광주호수생태원지구센터(평촌마을)에서 광주 지속가능 도심권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단체 및 관광, 교육 진행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은 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찾기,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진행자 역량 강화를 주제로 푸른길활동가, 산림교육전문가, 무등산생태탐방연수원 , 일반 시민 등 생태관광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토론은 우선 발제자 두 분이 각각 발제를 하고, 발제가 끝난 뒤 발제자 두분(문창현 책임연구위원 광주전남연구원, 이혜영 대표 생태치유여행 오롯) 과 좌장(김영선 부소장 한백생태연구소)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최봉익 협의회 공동회장

최봉익 협의회 공동회장님께서 고지도를 통해서 도시와 녹색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시는 마을과 마을이 연결된 형태로 마을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도시를 설명하셨습니다. 녹색 공간을 훼손하는 도시는 크게 질서와 예절을 잃었고 이러한 회색도시가 녹색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많은 사람들의 계속적인 토론과 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의 생태관광의 비전 및 방향 (광주형 생태관광 추진 방안)-발제자:문창현 책임연구위원 광주전남연구원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발제 시작 전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처음 방문한 소감을 말씀하셨는데 도심 한가운데 탁 트인 전망과 시골을 그대로 가져놓은 듯한 논, 밭을 보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생태관광의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광주에는 어떤 형태의 생태관광이 필요한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생태관광은 생물 다양성 및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유산의 보전에 기여해야 하고 이에 대한 보응으로 지역주민의 고용 및 소득기회 제공 등 경제적,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며, 주민의 복지 증진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태관광에 대한 세부기준으로는 20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관광객,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환경가치관을 고양시킬 수 있는 전문 가이드를 동반하여야 한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생태관광과 쉽게 혼동될 수 있는 대안관광, 자연관광, 녹색관광, 체험관광 등 유사한 개념의 관광들의 대해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특히나 농산촌의 자연, 문화자원을 관광상품화하여 활용한 녹색관광과 농산촌보다 광범위한 자연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환경보전에 더욱 적극적인 생태관광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일본 쓰초노(津野町)마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외의 생태관광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특히 일본 쓰초노마을을 직접 가서 보고 느낀 것을 설명하셨습니다.쓰초노마을은 마을의 경쟁력 있는 생태적 장소 자산이 자 생태관광상품인 덴구 고원(산림테라피), 풍력발전소, 시만토강 원류점(일본 최후의 청정 강) 상품화하고 장소자산+지역특산품+농가민박을 연계한 지역 장소자산의 네트 워킹하였습니다. , 지역 고유의 토속적 향취를 발산하는 향토음식 및 식재료 개발에 역량 집중하여 품평회 및 시식회 개최, 전문가 초청 연수회, 한국 배재대와 김치 공동 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생태관광의 최상의 가치인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도시민과의 인간적인 교류)’, 주민이 먼저 생활의 활력을 체험(주민의 심리적 관점과 생활리듬 중시) 하면서 생태관광의 좋은 예가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광주광역시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는 생태관광도시"를 모토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 ‘학습체험과 놀이’, ‘관광과 레포츠가 살아 있는 복합 에코피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세부적으로 광주의 특색 있는 자원 무등산, 에코뮤지엄, 생태체험 거점공간의 산악형 생태관광과 친수형 에코-레포츠 워터프런트, 리버사이드 에코 아트갤러리, 에듀테인 먼트형 생태관광 거점공간의 수변형 생태관광과 그린비즈니스 특화 플랫폼, 힐링 웰빙형 슬로우 녹색체험 공간의 전원형 생태관광 3가지의 측면에서 생태관광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지역과 여행자는 더불어 행복할 수 있을까(제주도 선흘 1리 사례로 생각해보는 지역과 관광)발제자:생태치유여행 '오롯' 이혜영 대표

이혜영 대표는 '관광이 과연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요?'라는 물음을 가지고 발제를 시작했다. 관광을 위해 숲을 밀어버리거나, 지역의 자연자원을 지나치게 소모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쓰레기 문제를 지역에 떠넘기거나, 지역공동체를 오히려 파괴하거나, 동물들을 학대하는 일들을 수 없이 봐온 오늘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관광이라는 길은 반드시 찾아야 하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흘 1리의 이야기는 동백동산이라는 곶자왈 숲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역 생태관광 전문가들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동백동산의 생태적 가치가 조명되고, 주민, 전문가, 공무원, NGO 등이 함께 생태관광협의체를 꾸려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백동산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시작하고, 마을을 떠났던 자녀들이 돌아와 마을 일꾼으로 성장하고,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희망을 찾고 토론하고, 동백동산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났습니다. 변화는 변화를 불러 자연과 더불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젊은 이주민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하자 전교생 12명으로 폐교 위기에 있던 선흘분교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때마침 대안학교인 ‘볍씨학교’가 중3 과정을 제주에서 보내기로 하고 선흘 1리에 학사를 마련하면서 청소년들까지 마을에 어울려 살게 되었습니다. 이주민들 가운데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도 있어 이들이 방과 후 교사가 되기도 하고, 학부모들은 자발적인 공동육아로 서로의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지나온 삶을 더듬고 꺼내어 떨리는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펴내기도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내 집과 마을과 숲을 찍어 전시를 열기도 했습니다. 마을축제가 되살아나고 분교 운동회도 활기가 넘쳐나



선흘 1리에는 특별한 회의가 있습니다. 바로! 2014년 마을주민들 스스로 동그란 원탁에 앉아 어린이, 청년, 노인, 남여 할 거 없이 마을의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원탁회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작은 원탁으로부터 의견이 길어올려져 이것을 놓고 서로 지지 발표를 하고, 공정히 겨루어 모두가 인정할 결과를 스스로 이끌어내는 것을 주민들은 경험하게 됩니다. 2014년 여름에는 귀중한 자연유산을 가진 선흘 1리가 어떻게 자연을 지키고 마을을 지켜나갈지 생태적 가치를 담은 마을 규칙을 만들기 위한 토론을 벌였고, 2015년에는 협동조합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토론을, 2016년에는 마을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하는 토론을 이어오게 됩니다. 2017년에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출범하게 됩니다.이런 노력이 곧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관광이 되고 마을에는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들이 생겼습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생태놀이 프로그램,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자전거 캠핑 여행,성인들을 위한 계절에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도시의 지친 삶을 위로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 4.3이라는 역사의 아픔이 서린 현장을 돌아보며 숲과 마을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역사 문화 프로그램, 예술인들과 함께 노래하고 시를 읽으며 숲을 거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선흘 1리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한해 관광객 수가 무려 1,500만 명에 이르는 관광의 도시입니다. 2016년에 이미 오수 정화 한계에 도달해 바다로 오물이 그대로 배출되고, 쓰레기 처리량 또한 포화되어 새로운 처리장 설치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차량이 급속히 늘어나 교통난과 배기가스로 가득한 제주는 관광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의 수익은 중국 자본의 호텔, 여행사, 식당, 카지노 등에 의해 중국으로 회수되고 있고 제주에는 쓰러진 자연과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과연 관광 수익 구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생태관광은  대량 관광의 대안으로 제기되어 자연에 부담을 안기지 않는 소규모 여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을 만나는 것만으로 생태관광이 되는 것은 아니고 자연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 지역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묻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찾아나가는 생태적 방향을 가질 때 생태관광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혜영 대표는 말합니다.




토론

2분의 발제가 끝나고  김영선(한백생태연구소부소장)의 좌장으로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김영선 부소장은 참석해준 협력단체 및 관광, 교육 진행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 모두 광주 지역의 자원에 대해서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필요하고 광주 생태관광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생태관광에 대한 정보와 홍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많은 분들이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부분 공통된 질문이었는데 질문은  관광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박시설인데 광주에는 무등산, 아시아문당전당과 같은 볼거리가 있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많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빠르게 유출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대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광주의 지역 수요가 더 중요한데 아직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부족하고 이런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보충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무등산의 등반객과 관광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에 방문하는 무등산 등반객, 기아타이거즈 원정팬 등은 관광객으로 카운트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광주에서 소비를 일절 하지 않고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때문에 단순 등산객이 아니라 무등산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태관광이 더욱 필요하며 광주형 생태관광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에 관한 마을 관광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전남에서 운영 중인데 성공한다면 광주에서도 실현 가능할 것이며 광주 생태마을인 평촌 역시 평촌의 대표 밥상 만들기를 통해 주민과 함께 밥상을 만들고 다채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주민이 또다시 해설사가 되어 마을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경쟁력 있는 광주형 생태관광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혜영 대표에게는 제주도의 인구가 65만 명이고 외부 관광객을 더하면 더 많은 인구가 살고 있을 텐데 이 인구에게 필요한 충분한 물이 제주도 있는지, 그리고 오·폐수는 현재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이에 대해 이혜영 대표는 너무 많은 인구와 유동인구, 관광객에 의해서 물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폐수는 정화하고 있으나 처리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관광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  여행을 지나치게 서비스로 만보는 관점과 접근법을 바꿔야 하며 여행자 스스로도 관광객의 책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이번 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토론을 통해 저 스스로 관광객으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생태관광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체험을 찾아 관광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태관광이 시작되려면 관광에 대한 우리의 의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글. 사진. 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