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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DGs 실천사업

[2.도시숲] 2017 도시공원 아카데미 공원 탐방- 일곡공원과 일곡공원의 생태적 가치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블로그기자단 SeeDream 이삼섭입니다. 

'2017 도시공원 아카데미'는 강연과 현장 탐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3차례에 걸친 강연이 끝난 뒤 본격 현장 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앞서 진행됐던 광주중앙공원, 마륵공원, 중외공원은 제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오늘 일곡공원을 탐방하며 풀어냈으니, 본 포스팅에서 저와 함께 탐방을 해볼까요? 


일곡공원은?

우선 일곡공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산 116 일원

용도: 자연녹지지역, 비행 안전 3구역, 상대정화 구역

공원 지정일: 198511. 12

최초 조성계획 수립: 1992

총면적: 1,066,166m²

공원 조성률: 10.25%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일곡공원은 광주광역시 3대 공원이기도 하면서, 장기미집행도시공원입니다. #공원일몰제 가 시행될 경우 난개발이 매우 우려스러운 곳이며, 광주광역시에서 민간공원으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곡공원은 무등산과 삼각산으로부터 이어져 도심에 파고들고 있는 형태로 순차로 매곡산과 중외공원, 그리고 운암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곡공원은 거대한 도심의 녹지 축이자 최대의 녹지벨트를 잇는 연결고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우수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생태적 보고, 일곡공원 탐방

오늘 함께 다리를 불사지를(?) 일곡공원 탐방단입니다. 몇 시간 앞서 매곡산 탐방을 마치신 분들과 새로 합류한 사람들이 함께 새로운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탐방 해설사는 조동범 전남대 조경학과 교수님과,  진혜숙 한새봉숲사랑이 회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오늘 코스는 일성중학교 앞 산책로 입구에서 한새봉을 거쳐 한새봉농업생태공원으로 나오는 일정입니다. 일곡공원은 도시계획시설로 공원이나, 봉이 솟아 있는 자연공원과 비슷합니다.일곡공원을 대표하는 상징인 한새봉은 일곡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146m에 이릅니다. 등산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앞산뒷산 셈입니다. 부분부분 꽤나 경사가 있어서 나름 땀이 날 것 같았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있는 농장이자 일곡공원에서 가장 넓은 평지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은 매곡산으로, 매곡산 건너엔 중외공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녹지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백두대간 같네요.  

민간공원 사업이 시행되면, 개발 1순위가 될 곳입니다. 민간공원이 시행되면 무조건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매곡산과 이어지는 녹지축이 끊기게 됩니다. 새가 넘어가는 길을 아파트가 막게 되는 셈입니다.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형체를 알 수 없는 이것들은 사실 솔방울입니다. 청설모나 다람쥐는 이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장난 겸해서 이렇게 솔방울을 갉아먹는다고 하네요.  이것이 많을수록 청설모나 다람쥐가 많이 산다는 뜻이겠죠? 


오동나무에 층층이 뚫려 있는 구멍들이 보이시나요? 이 구멍의 정체는 딱따구리가 만든 집입니다. 기자도 산 좀 많이 타봤는데, 이런 나무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딱따구리가 사는 도시공원이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구멍은 딱따구리가 비를 피하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구멍들 덕분에 살고 있는 희귀한 동물이 있는데요, 바로 하늘다람쥐입니다. 하늘다람쥐는 한국에서만 살고 있는 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번 날 때 100미터까지도 날아다닌다고 하네요. 간혹 일곡공원에서 발견돼, 일곡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진혜숙 한새봉숲사랑이 회장님이 일곡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과 식물의 사진을 가져와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일곡공원에서 사는 멸종위기 보호종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도심에 둘러싸여 있지만 무등산과 삼각산 등 자연공원으로부터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일곡동을 향해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산이 삼각산이고, 저 멀리 가운데 있는 산이 무등산입니다. 저곳에서 이곳까지 녹지가 벨트처럼 연결돼 있는 것입니다. 

일곡공원은 양산동과 일곡동 사이에 있기 때문에 한쪽을 보면 일곡동이 다른 반대편을 보면 양산동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두 마을을 연결하는 이곳을 옛날에는 한실 큰 고갯길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도 이 고갯길을 넘어 마을을 이동하곤 합니다.


갑자기 탐방대원들 분들이 웅성웅성합니다. 들어보니 오른쪽에 쭉 늘어선 나무가 탱자나무라고 하네요. 저는 탱자나무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어렸을 적 집 울타리였던 탱자나무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탱자나무는 한국에서 남쪽에 주로 식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탱자나무가 뾰족하게 줄기가 나 있는 게 신기합니다. 그래서 집 울타리로 애용된 것 같습니다. 지금 보이는 탱자나무길도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 근처 묘지를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심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탱자나무에 남방제비나비가 서식하고 있어, 운 좋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많은 걸 보고 가는 기자입니다.


단체사진을 찍는 잎사귀가 노란 나무의 정체는 비목나무라고 합니다. 진혜숙 해설사님이 잎을 맡아보라고 하셔서 맡아봤습니다. 레몬향 비슷하게 나는 것이 향이 매우 좋았습니다. 차로 끓여먹기 좋을 것 같네요. 항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음 ~ 가을냄새.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흔치 않게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편백나무숲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편백나무향을 마시며 휴양을 한다고 합니다. 편백나무는 향균성 물질인 피톤치드를 가장 강력하게 내뿜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휴양림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이곳은 경사가 심한 덕분에 겨울에는 아이들의 눈썰매장이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어렸을 적 이런 곳에서 눈썰매를 많이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새봉6거리입니다. 되게 동화 속 장면같이 느껴집니다. 이 곳에서 길을 잘못 들면... 


드디어 한새봉입니다. 해발146m로 많이 높지는 않지만, 앞산뒷산으로 산책 겸 등산으로 사랑받기에는 충분한 높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쉼터가 마련돼 있어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새봉은 일곡공원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한새봉에서 일곡동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큰 농장은 한새봉농업생태공원입니다.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대해서는 하단 링크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gj-agenda/221076072852



링크된 포스팅에서는 모심기였는데, 어느새 늦가을을 맞이하여 추수를 할 때가 거의 다 됐네요. 아마 추수도 콤바인이 아닌 낫으로 베는 걸까요? 그렇다면 저도 낫질할 의향이 있습니다


일곡공원과 일곡공원의 생태적 가치


2시간이 넘는 탐방을 마치고 본격 조동범 교수님의 강의가 열렸습니다. 일곡공원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어떤 생태적 가치가 있는지 등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곡공원의 탄생 

 일곡공원은 1985년 당시 일곡지구를 지정하고 개발하기 위한 공원면적 마련을 위해 지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2013년 한새봉농업생태공원 외에는 공원을 조성하지 않았습니다. 즉, 시정이 수십년간 공원을 조성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행하지 않았고 결국 공원일몰제가 닥치고 난 지금 민간공원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곡공원의 생태적 가치

일곡공원은 다양한 지형기반에 국토환경성 평가 1~2등급, 생태자연도 1~2등급, 비오톱 1~2등급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생태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없이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박물관으로서의 기능도 우수합니다. 



2017 광주 도시공원 아카데미를 정리하는 종합토론이 열립니다.

일시: 2017년 11월 21일(화) 15:00
장소: 광주광역시청 4층 세미나실
내용: 발제5명(도시공원일몰제 현황과 제안)

참여자 모두가 토론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