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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DGs 실천사업

[8.도시농업] 광주토종학교X도시농부 보자기장


825일 광주 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 에서는 귀여운 장이 들어섰습니다. 삶디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비를 피한 보자기상 장수들이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맞았음에도 화사하게 웃고있습니다. 작은 의자 하나가 한 점포, 소담하게 바구니에 담겨진 물건들, 비가와도 짜증내는 이 하나없이 맑은 도시농부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부터 지어집니다.

 



보자기장은 이미 지난 6월 성공적인 보자기장을 마치고, 2번째로 열려,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농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보자장은 비가 와서 실내에서 행사가 치뤄졌지만 평소에는 삶디 앞마당에서 축제같이 열린다고 합니다. 보자기장에서는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보자기장은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않습니다. 개인컵, 장바구니등을 지참해서 비닐없는 시장으로 환경이 건강한 시장을 만듭니다.

 


품질 높은 작물 &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 


토마토 즙과 고구마 줄기처럼 1차 작물을 팔기도 하지만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허니양봉에서 나온 도시양봉 꿀, 누룽지, , 장아찌, 자닮유황 등 뿐아니라 목공예 작품까지 판매하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과 다르게 시장 상인, 구매하는 사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보입니다.

 


 


역시 장에서는 맛있는 먹거리가 빠질 순 없겠죠. 쌀로 만든 와플, 직접 키운 감자로 만든 감자전 , 토종 고추로 만든 비빔국수 등등 삶디 청소년 쉐프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만들었답니다. 청소년 쉐프들은 재료 본연의 고소함을 최대한 끌어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먹거리가 건강에도 좋으니, 행복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토종씨앗나눔

 

오늘 보자기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 토종씨앗과 토종배추모종을 나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토종씨앗은 구억배추, 게걸무, 유채, 아욱, 청갓, 적갓, 씨앗 나눔과 함께 구억배추, 청방, 개성배추의 토종배추모종도 함께 무료나눔 했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토종씨앗을 농부들에게 선보이고, 함께 이어 나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토종씨앗과 토종배추모종 나눔은 농부들의 높은 관심으로 금세 동났답니다. 오늘 이 씨앗으로 땅을 토종배추로 물들이고, 밥상에 다양한 배추가 오르길 고대해봅니다.


한반도의 토종배추는 일반적으로 조선배추라고 부르는데 지금 먹는 배추는 김장배추와 달리 키가 큰 반결구형 배추 입니다. 80대 이상 어르신들은 배추 뿌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조선배추 = 뿌리배추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조선배추는 서울배추, 개성배추, 의성배추 등이 대표적이며, 현재 서울배추와 의성배추는 봄-가을에 먹는 얼갈이형 배추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요즘 김장으로 사용되는 속이 꽉 찬 배추는 일명 "효배추로 중국에서 들어온 배추 입니다. 50년대 말부터 개량 육종되어 현재의 속이 노랑배추가 정착하였습니다. 이번에 나눔하는 토종배추는 제주 무릉리와 구억리에서 수집한 구억배추와 청방배추로 지금의 결구배추에 익숙한 현재 사람들은 조선배추의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이 선호하지 않지만 입맛이란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시 밥상에 오르기를 희망합니다.


- 토종씨드림 발행지 발췌






왜 토종씨앗을 나눠야 하나요??


이번 광주광역시 의제사업 중에 도시농업이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보자기장을 구상했습니다. 원래 도시농업단체들의 모임이 없었는데 올해 토종씨앗을 공부하는 토종학교를 운영하면서 여러 도시농업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함께 도시농업장터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이렇게 보자기장을 열게 되었어요.


Q. 왜 보자기장인가요?

보자기는 일단 작고, 무엇인가를 싸는 물간이잖아요? 그런 의미도 있고, 버려진 천들을 모으면 조화를 이루어 한 장의 아름다운 조각보가 만들어지듯 다양한 토종씨앗을 살리고 보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이미 지난 6월에 한차례 성공적으로 보자기장을 해서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오늘 보자기장의 가장 큰 이벤트는 토종씨앗을 나눠주는 것인 것 같아요!

맞아요. 이번 가을 보자기장에서는 토종씨드림단체에서 토종씨앗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요. 이미 전국적으로 행사를 하고 있지만 광주는 보자기장과 겸해서 함께 진행하고 있죠. 토종씨앗만 나누어주기에는 화제성도 부족하고 도시농업인들끼리 모여서 토종씨앗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 싶기 때문에 씨앗 나눔과 보자기장을 같이 했어요.


Q. 보자기상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글쎄요, (웃음) 가장 중요한 것은 씨앗 주권을 가지고 와야겠죠? 현재 토종씨앗이 예전에는 우리 엄마 아버지 세대에서는 대부분 씨앗을 직접 채종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현재 농부들은 씨앗을 종묘상에서 사서 쓰는데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서는 씨앗 한 종류만 유행을 하고 너도나도 모두가 한 종류의 배추를 기르는 거죠. 이를테면 배추는 속이 차는 노란배추 가 시장의 주를 이루었는데. 토종배추인 경종배추, 개성배추 등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씨앗이 농부들에게 주어지기를 원합니다. 종묘회사는 씨앗을 특권처럼 가지고 있지만 농부들에게 모종을 길러서하는 농사를 홍보해서 씨앗의 주권을 되찾아 농부의 권위를 상승 시키고 밥상의 다양성을 보고싶은것이 제가 보자기장을 참여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도시농부인가?


도시농업은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농사행위로 농업이 갖는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조절, 대기정화, 토양보전, 공동체문화, 정서함양, 여가지원, 교육, 복지 등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구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편하게 생각하면, 도시사람이 도시지역에서 취미 여가 학습 체험 등 농업 활동들을 대부분 도시농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도시농업은 운동성의 모양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에서 도시에 91%의 국민이 살고있는데, 그중 농촌에 채 10%도 살지 않고 농사짓는 사람은 3%가 되지 않는다 합니다. 보통의 도시 사람들은 장 볼 때 대형마트에서 때깔 좋고 벌레가 물지 않는 물건들을 구매합니다 그러나 농사짓는 사람들이 볼때 약을 치지 않고서는 깨끗하고 단 과일을 출하할 수 없습니다. 약을 쳐서라도 그런 제품을 내는 이유는 도시 소비자가 그 상품성을 규정하기 때문이지요. 도시농업을 확산시키려는 이유 중 하나는 도시 사람들이 농사를 직접 체험해보면 그런 제품들이 탄생하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약을 쳐야하며, 농사의 과정이 단순하지 않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농촌과 도시의 공동체는 끊임없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옛말에 농번기에는 부지깽이도 일을 한다.” 라는 말이 있듯 4살 꼬마라도 농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서로가 협동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농사이지요. 농사로 자연스럽게 도시에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한 농사이지만, 도시농업은 큰 힘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데 도시농업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고령화 노인들과 경력단절여성들이 참여하고 키워간다면 도시와 농촌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입니다. 그를 위한 전초전으로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도록 귀농학교, 도시농부학교, 보자기장을 열어서 관심을 도모하고 도시농업을 확산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글. 사진. SeeDream 임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