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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마을만들기

2018 터무늬 네트워크 - 물순환 의제 중간 공유회
글_대학생기자단 씨드림3기 김영준
원본기사_https://blog.naver.com/gj-agenda/221355761937
사진_김미리 간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블로그 기자단 SEEDREAM 3기 김영준입니다.
오늘은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도시 물 순환'입니다. 도시 물 순환 의제는 도시에 내린 빗물이 자연스럽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과거 흙, 자갈 등으로 이루어져 있던 지표면이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메워지게 되고, 빗물의 토양 유입이 막히게 되면서 생태계의 심각한 물 순환장애를 유발하고 나아가 도시홍수, 지하수 감소, 수질오염, 물 부족, 열섬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에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 맑은 물이 흐르는 물 순환도시 의제>에서 도시 물순환에 관심 있는 3개의 마을 공동체를 선정하여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간 공유회에서 현재까지 진행한 마을 사업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물 순환을 마을에서 풀어내는 사례들을 나누며, 동일 의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UN SDGs 실천사업 참여단체인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의 사례 발표를 통해 각 공동체 간 정보를 교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을 가졌습니다.


<공유회 일정표>



생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발표
1.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종석 위원장>
 첫 번째 발표는 "맑은 물이 흐르는 서구의 숲「서창」"사업에 대해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종석    위원장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서창동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으로 서창천이 흐르는 곳인데, 이 서창천을 지키기 위해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정화활동,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등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자치공동체를 만들어 정화활동을 위한 월례 정기회의, 주민자치 역량 강화 마을 교육 등을 개최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가꿔나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발표에서 위원장님이 강조하셨던 내용은 서창동을 지나는 외지인들이 차에서 버리는 불법 투척 쓰레기가 서창천 주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서창동 거주민들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무심코 창밖으로 버린 쓰레기가 아름다운 서창천을 망가뜨리고 주민들 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2. 광주 동구 청소년수련관
 
<광주 동구 청소년수련관 표기영 팀장>
이어서 두 번째 발표는 광주 동구 청소년수련관  
표기명 팀장님께서 "빗물이 흐르는 ESD"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물 순환 의제와 ESD(지속가능발전교육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연계하여 "꽃길 침투 정원"을 조성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는 비가 올 때 흘러가 버리는 물들이 길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꽃밭에 흘러들어가게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소년과 함께  빗물 길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물 순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8월 3일 청소년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9월 15일과 9월 22일에 각각 기존에 만들어져있던 정원 보수작업을 살레시오 여자고등학교 자기 주도 봉사동아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기존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던 청소년 팀이 중간에 교체되어서 계획이 늦어졌지만, 9월 중으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수완동 캠프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수완동 캠프 정복남 활동가>
 세 번째 발표는"다 가치 함께하는 GREEN 수완 마을"을 주제로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수완동 캠프 정복남 활동가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수완지구에는 풍영정천이 흐르는 데, 이 강을 중심으로 물 순환 교육 및 환경보호 운동을 진행하는 '풍영정천 愛 희망의 씨앗을' 사업이 광산구 자원봉사 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나열해보자면 청소년 자원봉사팀을 구성하여 EM 흙공 만들기, EM 효소 무료 나눔, 자원봉사 체험학교(쌀뜨물 발효 체험), 주변 공한지 나무 심기(게릴라 가드닝), 재활용 커피컵을 이용한 미니 가드닝(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수질 시료 검사 참관 등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유익한 일들을 해오셨는데, 그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주민 참여 및 활동 평가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활동 종료 후 평가서를 참여자들에게 받음으로써 사후평가 및 개선점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UN SDGs 실천사업 사례 발표
1.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박경희 국장>
 다음으로 광주전남녹색연합 박경희 국장님께서   "광주천 수달 찾기"에 대해 발표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발표에 나오는 수달은 현재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수환경의 지표종으로 불리는 동물인데, 이 수달이 최근 광주천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수달 조사는 무등산에 살고 있는 수달과 광주천에 발견된 수달이 같은 종인지를 조사하여 수달이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작년의 조사 결과에서는 광주천 - 영산강에서 많은 개체의 수달이 발견되었으며, 올해 2차 조사를 마무리 지으면 무등산에 살고 있는 종과 광주천에 살고 있는 종이 동일 종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조사가 완료되면 수달이 광주천에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두 지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도울 수 있는 생태 통로 등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정책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주천에서 발견된 수달>
2. 환경운동연합
 
<광주 환경운동연합 나동환 간사>
환경운동연합에서는 기존에 수행했던 하천 자연도 및 오염원 조사를 나동환 간사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하천의 치수, 이수, 환경기능 중에서 환경 기능을 중심으로 광주의 복개하천(3개 국가하천, 33개소 지방하천)을 살펴보는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풍영정천, 서청천, 광주천, 황룡강천, 마륵천 등의 하천의 수질 상태와 복개 정도 등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는 복개하천의 복원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복개하천을 복원하려는 이유는 물의 순환을 다시 살려서 수질 오염을 줄이고 수재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나날이 지속되고 있는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복개되어있는 하천 대부분이 도로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복개하천 주변 주민들, 상인들과의 협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앞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당사자 간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이야기 발전소 : 도심 속 물 순환이 마을까지
중간 공유회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물 순환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시민단체와 마을 단위에서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논의해보는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 박경희(녹색연합) 
우리가 지나가면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의 쌓여있는 쓰레기들 사실 큰 문제다. 비가 오면 이 쓰레기들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비점오염원이라고 부르는데, 도심 안에서 큰 문제이다. 9월 중순쯤에 물 순환에 관한 정책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인데, 비점오염 대비에 대한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있을 예정이다. 각 마을에서도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고 마을 리더 분들이 갖고 있는 하천 오염 문제에 대한 고민점을 물 순환 의제 안에서 이야기해보자.

- 표기영(동구청소년수련관)
물 순환 의제를 갖고 도심 속 물 순환의 중요성에 대해서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다만 청소년들에게 ‘물 순환’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운 주제이자 재미가 반감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다. 레인 가든과 꽃길 침투 정원으로 도심 속에서 물이 흐르도록 조성하고 있는 저희 수련관의 사업을 통해 어렵지만 청소년들에게 물 순환의 의미를 다시 알리고자 한다.

-정복남(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수완동 캠프)
풍영정천은 풍영정천추진위원회와 풍사모(풍영정천을사랑하는모임)를 통해 꾸준히 모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수량 확보 및 관리에 대해서 계속 논의 중이며, 장성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의 방법도 논의 중이다. 풍영정천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데, 쓰레기 문제는 주민 참여 위주의 정화활동으로 해결하고 있다.





<물 순환 도시 광주를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활동뿐만 아니라 마을 단위의 활동도 아주 중요하다. 마을 리더와 마을 거점 기관에서 물 순환 의제 교육과 사업 실행을 통해서 시민의식 증진이 되고 연쇄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글_대학생기자단 씨드림3기 김영준
원본기사_https://blog.naver.com/gj-agenda/221355761937
사진_김미리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