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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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지구환경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촉구하는 8월 컵줍깅
폭염특보가 발효된 8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컵줍깅이 진행되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들과 자원순환 해설사 양성과정 참여자와 활동가 등 23명이 모여 40분 동안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일회용컵 관련 쓰레기를 668개 주웠습니다.(플라스틱컵 211개, 뚜껑 164개, 빨대 158개, 종이컵 4개, 홀더 131개) 이외에도 미처 개수를 세지 못한 생수병과 음료수병도 주웠습니다. 버려진 지 오래되어 지저분한 컵들은 차마 줍지 못했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미처 수거하지 못한 양도 상당했습니다. 일회용컵보증금제가 시행되면 이렇게 길거리에 마구 버려지는 일회용컵 쓰레기들이 줄어들고, 일회용플라스틱 컵의 재활용률이 높아지게 됩니다.(현재 플라스틱 컵 재활용률 5% 미만) 12월 초에 일회용컵보증금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매월 첫째 토요일에 컵줍깅이 진행되니, 광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텀블러를 이용하여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는 실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입니다. “썩지도 않을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거리에 직접 줍고 비우고 헹구고 분리 배출하니 컵보증금제도가 이렇게 절실하게 피부로 와 닿은 적이 있었나 싶었다. 일회용품이 일절 생산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물질풍요의 사회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일회용품컵 보증금 제도가 하루빨리 시행되고 어디에서나 반납 가능한 접근성을 갖춰야 한다. 기후악당국에서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고 싶다.” “항상 놀러가던 충장로거리가 컵줍깅을 통해 다르게 보여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길에 버려진 일회용컵들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환경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 정말 좋았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글 사진 취합 김싱싱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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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사람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활동
지난 4월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공모에 선정된 33개 학습공동체 중 현재 31개팀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는 광주 6대 핵심의제와 관련된 책을 학습하고, 마을과 지역 등 주변의 문제점을 찾아 다양한 아이디어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각 의제별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맛보기로 보여드리자면,△시민참여 재생 에너지 전환 의제에서는 현재 총 5개 공동체가 활동 중 입니다.그 중 Act Green 팀은 독서토론을 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관련 교육을 찾아들으며 학습에 힘을 쓰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전기 놀이 세트 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의 실천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또한 용기내 팀은 ESG에 대해 학습 후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인스타를 통해 확산하고, 활동 지역 내 텀블러를 가져가면 할인해주는 곳을 지도로 만들기 위해 조사하고 있어 향후 활동결과가 기대됩니다.△생물다양성 보전과 회복 의제에서도 현재 총 5개 공동체가 활동 중 입니다.그 중 북구 어벤져스 팀은 재활용 방법에 대해 마을 주민들의 인지도를 파악하고 인식개선 캠페인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또한 지구별 여행자 팀은 줍깅을 동네 단위로 확장하여 진행하고, 우리 공동체 신문을 만들어 홍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책임있는 생산과 친환경 소비 의제에서는 총 8개 공동체가 활동 중 입니다.그 중 세미써클 팀은 광주 시민 대상 플로깅을 기획하여 진행했으며, 활동 지역인 조선대학교를 중심으로 쓰레기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 의제에서는 총 6개 공동체가 활동 중 입니다.그 중 Save Penguin 팀은 자체 생산 가능 먹거리를 위해 직접 모종을 심고 이를 수확하여 마을 축제에 먹거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양림동에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별책부록 팀은 대안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건 식사 워크숍을 진행하여 비건 문화를 확산해나가고 있습니다.△불평등 감소와 사회안전망 구축 의제에서는 총 3개 공동체가 활동 중 입니다.그 중 퍼펙트 하모니 팀은 정신질환자 대상 불평등 감소와 재활 안전망 구축을 활동주제로 하여 학습하고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문화다양성 존중과 인권감수성 증진 의제에서는 총 4개 공동체가 활동 중입니다.그 중 Dear natural 팀은 에코페미니즘, 기후위기, 문화적 다양성을 연결하여 학습하고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는 8월 28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 확산과 보급을 위해 참가팀을 대상으로 활동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사례 발굴 및 시민학습·실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학습공동체들의 활동은 이러한 활동경진대회와 자료집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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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사람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 2022 제 1차 운영위원회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네트워크 기구로, 전국 지역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실무자와 지역위원(해당 지역의 성평등 활동가 및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광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적으로 네트워크에 함께하고 있으며 19년부터는 운영 TF팀에 합류하여, SDGs 5번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2022년 제 1차 운영위가 7월 7일 서울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보고사항으로는 21년~22년 네트워크의 활동 진행사항이 있었으며안건사항으로는 - 22년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 하반기 워크샵 개최지 결정 - 22년 전국대회 성평등 세션 주제 및 추진 방안 결정- 성평등 체크리스트와 L-SDGs 성인지분석이었습니다.광주는 광주지속협과 광주여성민우회가 함께 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22년 하반기 워크샵을 광주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전국대회, 하반기 워크샵 등 네트워크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UN SDGs 5번 ‘성평등’을 지속가능발전 운동으로 추진하여, 각 지역 협의회의 추진 사업에 통합하고 사무국 내부에서 실천하기 위해 매 5년마다 전 지역의 협의회 조직 현황을 성인지 관점에서 파악해옴● 2020년 실시한 ‘전국 지속협 성평등 조직운영에 관한 설문조사와 토론회’에서는 기초‧광역‧전국 단위의 조직운영 현황 파악과 UN SDGs 5번을 협의회 조직문화에 녹여낼 방법을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국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서 고려되어야 할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과 사업수행을 위한 점검표, 직원별 의식 고취 등 분야별 과제를 도출함● 이에 2021년,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사업 진행 시 반영해야 할 성인지체크리스트를 제작하였으며, ‘지속가능발전과 성평등’을 주제로 참여식 교육 개발을 구체화 해오고 있음●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간 진행되어온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변화의 양상을 보인 광주광역시와 전주시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전 지역의 협의회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도적 뒷받침과 실천의식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자 함a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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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지구환경
제21회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
한국 강의날 대회를 아시나요?한국강의날대회는 전국에서 강과 하천을 사랑하며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우는 교류의 장입니다. 강, 하천, 도랑 그리고 행정과 주민,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대회로 우리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하천보전운동의 모델을 만들고 확산해나가기 위해 강의날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올해 한국 강의날 대회는 광주에서 열립니다.2020년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강과 하천,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광주의 장록습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광주시민들에게는 하천보전운동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아가서 이러한 하천보전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이번 광주대회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대회, 자원순환행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실행했습니다. 매 행사때마다 제작했던 에코백을 제작하지 않고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에코백을 모아서 행사 참여자들이 다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텀블러 지참을 기본으로 하고 혹시 필요한 컵은 다회용 컵을 이용해 일회용 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한국 강의날 광주대회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도시물환경 회복을 위한 의제를 지역내에 확산하고, 행사의 형식면에서는 자원순환행사로 향후 대규모 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광주광역시청 직원분들, 자원순환협의체 참여단체 회원분들의 도움으로총 500개 이상의 에코백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행정 및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분들께 감사합니다.기부받은 에코백은 깨끗하게 세탁하여 광주대회에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는 다양한 포럼,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전국 각지에서 지난 1년동안 활동한 사례를 공유합니다.또한 광주시민 및 대회 참여자들이 함께 즐기는 한국강의 날 장록습지 문화제도 함께 진행됩니다.오는 8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글,사진 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 조직위원회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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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지구환경
유어스텝 김지현 대표 특강 <쓰레기 줄이는 행사 A to Z>
지난 6월 30일 송정마을 카페 이공에서는 광주 자원순환 마을 공동체 역량강화 2회차 교육이 열렸습니다. 왕꽃이란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진 유어스텝 김지현 대표의 <쓰레기를 줄이는 행사 기획 A to Z>와 <마을에서 실험하는 종이팩 활동>이란 두 가지 주제로 그동안 활동하며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으며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의 의지를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김지현 대표는 2020년 10월에 광주 최초의 제로웨이스트샵인 한걸음 가게 팝업 스토어를 송정카페 이공에 오픈하였습니다. 당초 45일간 실험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던 한걸음 가게는 단순히 제로웨이스트 물품만을 판매하기보다 종이팩, 플라스틱 병뚜껑, 신발끈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회수하고, 자원순환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더 나아가 2021년 초 카페 이공은 본격적으로 일회용품이 없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만 사용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에게는 텀블러를 대여해주는 보틀팩토리의 텀블러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현재는 원두와 각종 식자재, 세제와 화장품을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소분 구매할 수 있는 리필제품을 판매하고, 모든 라떼와 블랜드 음료에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하는 비건 음료가 기본이 되는 비건 카페로 변모해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광주 유일의 제비(제로웨이스트+비건) 공간으로 운영 중입니다. 또한 카페 앞마당 작은 텃밭에는 과일 껍질 등 음식물 생쓰레기로 퇴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블루베리, 토마토와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커다란 유리창은 수세미를 키워 녹색커튼으로 활용하고, 옥상에는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그야말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공간을 만들기까지 김지현 대표는 카페 이공의 이세형 대표와 오랜 논의와 실험을 거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을 시도하게 되는데요일회용 빨대 대신 다회용 빨대를 사용 핸드타올 대신 소창 수건을 냅킨 대신 미니 손수건을 탄산수병 대신 탄산수 제조기를 비건 옵션이 아닌 비건이 기본값이 되는 메뉴를 과일 껍질과 커피박 퇴비화를 용기를 준비해 와서 포장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무포장 장려 문화 확산 등 김지현 대표는 특강 참여자들에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주제 강의에서는 카페라떼클럽의 종이팩과 관련된 활동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종이팩이 재활용률이 낮은 이유와 올바른 분리배출 확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han.gl/zQSjJ 특강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물품과 각자의 집에서 미리 준비해 온 용기에 소분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는데요. 쓰레기를 줄이는 무포장의 경험과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단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에서 지속되어 광주의 여러 마을로 확산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글 사진 김싱싱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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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지구환경
우리가 버린 쓰레기 어떻게 처리될까요?
7월 22일 금요일 자원순환 마을 활동가와 주민, 그리고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들이 모여 우리가 버린 생활 쓰레기가 처리되는 환경기초시설인 광역위생매립장,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슬러지자원화시설, 제2음식물자원화시설, 제1하수처리장에 다녀왔습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환경 교육을 진행해온 광주환경운동연합의 신민정 강사님과 함께여서 더욱 특별했던 자원순환 배움여행의 현장,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방문지인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광역위생매립장은 총 19만5천평 부지에 2천8백여평의 매립용량을 갖춘 시설로,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를 하루 평균 600여톤 처리하고 있습니다. 매립장에서는 매년 종량제 봉투를 직접 뜯어보는 성상조사가 실시되는데, 20리터 종량제봉투 안에 각종 비닐봉투가 많게는 20여장 들어있고, 제대로 분리배출하지 않고 함께 버려진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적지 않아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인 SRF 발전소를 견학했습니다. 나주시와의 처리 문제로 4년간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2021년 12월부터 시험 운전을 통해 현재 하루 100여톤의 쓰레기가 처리되고 있습니다. 자력선별기로 골라낸 고철과 비철을 제외하고, 소각이 가능한 비닐과 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고형연료제품으로 만드는 시설로 하루 최대 8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후 일정으로는 일일 60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방과 화장실 등 생활하면서 나오는 모든 물을 처리하는 이곳에서는 하수량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되지만, 특히 변기에 버려지는 물티슈와 머리카락으로 인한 잦은 기계 고장과 처리비 발생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티슈와 머리카락 등 물에 분해되지 않는 이물질들은 기계에서 걸리고 매번 사람이 직접 낫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기계 작동에 무리가 되어 고장이 나면 수리비용이 발생하고 하수처리에 문제가 되어 불필요한 세금이 낭비됩니다. 2020년 JTBC 방송국에서 광주환경공단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34OOrKNMtYU 다음으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된 하수찌꺼기를 건조해서 발전소의 보조 연료나 시멘트 공장의 부원료로 재활용하는 슬러지자원화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안전모를 착용한 후 9명씩 한 조를 이뤄 지하로 내려가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저희가 방문한 때가 오후 3시경으로 온도계는 39.9도를 가리켰습니다. 폭염시에는 내부 온도가 최대 45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시설 견학 후 신민정 강사님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특별 강의를 진행하며, 밥상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농사를 짓고, 운송하고, 유통 및 조리 후 폐기되는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므로 음식물을 최대한 쓰레기로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곧 식량문제로 연결되기에 자급자족을 늘리고, 소중한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는 것,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식생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현재 광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일일 약 473톤으로 환경공단에서 처리할 수 있는 450톤을 훨씬 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물기는 꽉 짜서 최대한 수분을 줄이고, 음식물이 아닌 이물질은 넣지 않고, 덩어리가 큰 것은 작게 썰고, 배출 시간을 지키는 것. 함께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환경부는 2023년 1월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소비기한이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되는 소비의 최종기한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면 현재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많은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 이 날,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중학생 참가자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용어가 생소하고 어려워서 모든 과정을 이해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눈으로 쓰레기 처리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견학 와서 쓰레기를 줄이고, 제대로 버리면 좋겠습니다”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주시는 환경공단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올바르게 버리는 분리배출 실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배움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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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지구환경
자원순환 마을 인양유치원의 장난감 재활용 워크샵
지난 7월 22일 토요일 오후, 자원순환 마을로 선정된 인양유치원에서는 사단법인 트루(Toy Recycle Union)가 진행한 <장난감학교 쓸모>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진 장난감의 모습 대변신의 약자인 쓸모는 대부분의 장난감이 플라스틱, 회로판, 모터, 스프링, 나사, 전선, 스피커 등 다양한 소재로 복잡하게 만들어진 이유로 재질별 분리배출이 힘들고, 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소각 또는 매립으로 인해 여러 환경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최대한 오랫동안 장난감의 쓰임을 찾는 프로젝트입니다. 워크샵의 시작은 트루의 박준성 상임이사님께서 플라스틱의 역사와 종류, 재활용 종류, 미세 플라스틱 문제, 장난감 재활용과 트루의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소형 헤어드라이어, 자명종, 라디오 등과 함께 소형복합플라스틱폐기물로 분류되는 장난감은 국내에서 해마다 240만여톤이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이는 1톤 트럭을 줄줄이 이을 경우 제주도를 28번 돌릴 수 있는 양과 같다고 합니다. 폐기된 장난감을 소각 할 경우에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과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매립 시에는 500년 이상 썩지 않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트루는 장난감을 분해하여 → ABS, PP, PE 등 플라스틱 종류별로 분류 → 크기와 색상별로 분류 → 작은 조각으로 분쇄 및 낱알(플레이크) 제작 → 열과 압력을 가해 업플라스틱 널(판재) 제작의 과정을 거쳐 시계, 노트북 거치대, 예술 전시 작품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최근에는 대표적인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의 진열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음 순서로는 김주혜 교육실장님의 진행으로 실제 버려진 장난감을 직접 분해하고 재질별로 분류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라이버, 니퍼 등 4종류의 공구와 글루건을 이용하여 장난감을 분해하고 새롭게 제작해보았는데요.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서 워크샵을 통해 즐거워하고 집중하는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난감을 분해하면서 구성된 물질에 대해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고, 자신만의 장난감에 이름을 짓고 발표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과학, 환경, 미술 등 융합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장난감을 만들고 나서 들려주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는데요. 실제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만든 <삶의 무게>라는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듣게 된 내용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난감이 쓰레기가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트루의 더 많은 활동 내용이 궁금하다면 www.tru.or.kr 를 방문해보세요. 4시간의 진행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쓸모 워크샵이 광주에서 더욱 확산되길 바라면서, 특히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인양유치원을 비롯한 여러 유치원 선생님들이 장난감의 쓸모를 잘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김싱싱 사진 김싱싱, 인양유치원 제공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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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 X 광주 SDGs 파트너십
2022 에너지전환포럼_기후행동집담회
7월 26일(화) 10시 에너지파크 해담마루에서 7월 광주 에너지전환포럼이 열렸습니다.이번 포럼은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X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의 연대로 진행되었으며 [기후행동 집담회]를 주제로 민선 8기 정책 중 비상행동의 5개핵심의제와 (탄소흡수원, 자원순환, 에너지전환, 기후미식도시, 녹색교통) 연계된 세부분야의 정책을 살펴보고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추가제안), 어떠한 대응이 필요하지 논의해보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발제는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 정민성 운영위원이'민선8기 주요 정책 요약 발표'로 민선8기 정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브리핑해주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5개 주제로 나눠 해당영역의 정책이 타당한지 또는 어떤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시민영역에서 어떤활동을 하면 좋을지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원탁회의에는 각 주제에 맞춰 6~10명(비상행동, 에전넷 위원 및 활동가 등)으로 구성하여 해당영역을 중심으로 정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며 비상행동과 에전넷(에너지전환네트워크)은 해당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활동의 목표 또한 수정할 예정입니다. 글 사진. 신석기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