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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린 재활용 쓰레기 어디로 가고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요?[96]

  • 작성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소속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작성일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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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자원순환을 고민하는 자원순환 마을 주민과 자원순환 네트워크 위원그리고 초등학교에서 환경 동아리를 담당하는 선생님과 함께 서구와 동구의 재활용선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구 세하동에 위치한 재활용선별장인 희망자원을 가는 길은 논밭이 펼쳐져 있어 마치 시골길을 가는 듯했습니다그러나 평화로운 풍경을 뒤로하고 들어선 선별장은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냄새를 풍기며 우리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서구의 모든 재활용품이 모이는 이곳에서는 천여 평의 규모에 42명이 근무하며 하루 10~15톤의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이 월평균 350톤 가량 처리되고 있는데요컨베이어벨트 시설 및 압축 설비를 이용하여 20여가지의 품목으로 분류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저희를 안내해주신 문윤식 본부장님은 플라스틱의 종류와 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플라스틱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오염물질이 묻어 있는 것들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민간 소각장으로 보내져서 실제로 재활용이 되는 비율이 약 50%가 채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또한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서 버릴지라도 개인이 소량으로 버린 빨대나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들은 재질이 불분명하여 재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선별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재활용 수거 차량이 선별장에 도착한 후 먼저 무게를 재고 차량에 담긴 내용물을 바닥에 자동으로 쏟아내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그 이후에 노동자들이 일차적으로 종류별로 분류하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할 것들을 올리게 됩니다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재활용품들은 2층에 있는 작업대로 가서 작업자들이 다시 손으로 오염정도에 따라 종류별로 선별하고이 과정에서 소각할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압축하여 2차 공정이 진행되는 곳으로 매각됩니다침대 매트리스와 같은 대형 폐기물도 이곳으로 모이게 되는데 재질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어려워 쓰레기로 폐기될 수밖에 없는 제품이 많다고 합니다.

 

한편 최근 광주에서는 카페라떼클럽이 시작한 종이팩 분리배출 운동으로 우유와 두유 같은 살균팩과 멸균팩 모으기가 한창인데요개인이 종이팩을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화장지나 건전지로 바꿔주고 있지요그렇게 행정복지센터로 모인 종이팩은 다시 선별장으로 오게 되는데여기에 와도 제대로 씻지 않고 버려진 다른 종이팩들과 섞이게 되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우유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조금만 남아 있어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벌레가 생기잖아요모두가 한 번씩만이라도 물로 헹궈서 버린다면 좋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텐데개인의 실천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동구 재활용선별장을 방문하였습니다이곳은 상가일반주택, 3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에서 배출된 재활용품들이 모이는데요소태동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평일에는 10주말에는 17톤가량의 재활용품이 처리됩니다맞바람이 통하는 구조여서 환기가 잘 되어 냄새가 나지 않고바닥이 깨끗하여 비교적 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다만컨베이어 벨트를 포함한 어떠한 설비도 갖추어지지 않아 노동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모든 분류 과정을 진행해야 했는데요무엇보다 작업장이 실외여서 햇빛을 전혀 막을 수 없는 환경인지라 요즘 같은 폭염에는 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비나 눈이 내릴 때에는 실내에서 작업을 진행하고요.

 

이곳 역시 서구와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각종 음식물과 일반쓰레기가 섞인 채 들어오고 있었습니다선별 작업 후 판매할 수 있는 것들은 매각하고 잘못 버려진 잔재물들은 일반 관급봉투에 담아 내놓으면 환경 미화차량이 싣고 광역위생매립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서구와 동구 선별장 모두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1차로 관리인들의 손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그나마 작업이 수월하지만원룸촌과 단독주택 및 상가에서 나오는 재활용품들은 상태가 무척 심각하다고 합니다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음식물이 남은 채로 버려진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고화장실에서 버린 화장지와 생리대심지어 바늘이 꽂힌 채로 버려진 주사기에 노동자들이 찔리는 위험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018년에 발생한 쓰레기 대란과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 중립의 흐름에 따라 요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하자는 자원순환 운동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별장에 가보기 전에는 전국에 쌓인 쓰레기 산이 눈에 밟혀(?) 자원순환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선별장을 다녀오고 보니 그에 앞서 폭염이나 한파까지 더해진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최저 시급을 받는 현장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자원순환 운동이 더욱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선별장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도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은 제쳐 두고라도 개인이 할 수 있는 것 먼저 실천해봐야겠습니다재활용품 쓰레기를 버릴 때 깨끗하게 내용물을 비운 후 씻어서 배출하고스티로폼과 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스티커를 제거하고 버리는 것만으로도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업이 수월해진다고 합니다무엇보다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한번 쓰고 버리는 편리한 일회용품의 유혹을 이겨내고 텀블러손수건장바구니를 챙기고 배달 음식보다 다회용기를 들고 직접 음식을 사 오는 작은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결국은 누군가가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기억하고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운동을 한다는 구호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한 기후 행동에 앞장서야겠습니다재활용율을 높이는 것은 시민인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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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자원순환 마을 공동체 배움여행[75]

  • 작성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소속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작성일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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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광주형 자원순환 마을 공동체로 선정된 광산구 월계마을관리소와 우산동두루두루마을관리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배움여행을 추진하고 629일에는 월계마을이 72일에는 우산마을이 각각 광역위생매립장, 1하수처리장, 2음식물자원화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광역위생매립장은 195천평 규모로, 28백여평의 매립용량을 갖춘 시설입니다. 2005년부터 폐기물이 반입되어 처리되는 이곳에서는 2021년 하루 평균 630톤의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환경미화 차량이 매립지에 도착하여 종량제 봉투를 쏟아내면 150톤당 1명의 주민감시원이 배치되어 고철을 비롯한 불법폐기물을 골라냅니다. 그 이후에는 쓰레기가 비바람에 날리지 않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일복토 15cm 높이의 흙으로 덮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매립 과정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는 협의 기준 이내 처리 후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 된다고 합니다.


당초 위생매립장 사용기한을 2068년까지 예상했으나 SRF(폐기물고형연료) 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라 폐기물 전량이 매립되고 있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2040년까지로 단축될 것이라고 합니다.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려면, 쓰레기가 자원이 되도록 잘 깨끗하게 잘 씻어 말려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환경공단 내에 있는 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이 제1하수처리장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소요될까요? 2시간 밖에 안 걸린다고 하는데요. 광주 5개지역의 하수 및 분뇨와 매립장 침출수, 하수슬러지 등을 맑은 물로 정화하여 영산강에 방류하는 기능을 하는 곳이 바로 제1하수처리장입니다.

 

혹시 물에 잘 녹는 물티슈 사용하고 화장실 변기에 버린 적 있으신가요? 화장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도 변기에 버린 적 있지 않으세요? 심지어 음식물을 믹서기로 잘게 갈아 변기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그럴 경우, 하수처리장 기계작동에 무리가 오고 이걸 수리하는 비용이 억 단위여서 우리의 세금이 낭비됩니다. 2020JTBC 뉴스룸에서는 광주환경공단 하수처리장을 직접 방문하여 변기에 버린 물티슈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취재를 하였는데요. 공단 직원이 직접 처리장 안에 들어가서 물의 흐름을 막는 뭉쳐있는 물티슈들을 낫으로 걸러내고, 기계를 감고 있는 머리카락도 낫으로 끊어 직접 빼내는 작업입니다. 악취는 물론이고 이런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하는 공단 근로자들의 안전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변기에 물티슈와 머리카락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우리가 버린 음식물을 건조한 후 곱게 갈아 닭이나 오리가 먹는 사료로 만드는 곳인데요. 악취가 새 나가지 않도록 지하에 만들어 음압처리를 한 시설이지만 한 여름 실내 온도가 40도를 육박하여 더위와 냄새로 인해 근무 여건이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광주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는데요. 맛의 도시 광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집에서 단단한 뼈, 과일 씨, 어패류 껍데기처럼 딱딱한 것을 같이 배출하면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가 자주 고장 나기 때문에 이것들은 꼭 분리배출이 필요하구요. 무엇보다 음식물 처리에 가장 곤란한 것이 수분처리라고 하니 가정에서 물기가 있는 음식물을 버릴 때는 손으로 꽉 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숨을 쉬며 만들어내는 생활 쓰레기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을 처리하는 시설인 광주환경공단과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 분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원하면 광주환경공단 홈페이지 견학신청 (https://han.gl/q326b) 또는 시민소통팀으로 전화 (062-603-5533) 연락하면 누구나 견학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방문하여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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